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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 [부여 여행] 부여 팸투어 1일차 | 마운틴걸 | 1,624 | 2011.01.11 | ||
| 하늘 높고 푸른 가을날씨 완연한 11월 둘째주 부여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1박2일로 가족답사여행도 왔었고, 큰아이는 지난달 수학여행 다녀온 부여~ 몇번을 다녀와도 볼때마다 다르고, 아는만큼 보이니 이번엔 또 뭘 배워갈까? 기대하면서....  실제무령왕릉과 고분군은 보존을 위해 막아놓아서 볼수 없지만 모형관을 실제와 똑같이 복원해 놓아서 설명 읽으며 둘러보면 공부 확실히 되겠네요~ 엄마들은 열심인데 아이들은 여러번 와봤다고 뛰어다니며 설렁설렁~  백제 중흥을 이룬 무령왕~ 중국, 일본과도 활발히 교류하며 문화의 꽃을 피웠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백제시대 유물들을 볼수 있겠죠!  무령왕릉 발견에는 이렇게 큰 역사적 의의가 있답니다. 왜 그렇게 무수한 능에는 주인공을 밝히지 않았을까요? 도굴을 염려해서 였을까요? 후세에 발견했을때 기록을 남겨두면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텐데요~  백제 무덤 양식들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네요.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보면 제대로 공부가 되겠어요. 국사시간에 배운 적석총, 석실분 등등등    발굴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무령왕릉 모형도 있고,  입구 바로 앞엔 진묘수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누구든 들어오면 가만두지 않을 태세입니다.  왕과 왕비의 복식은 금실로 놓은 수를 빼면 생각보다 수수해 보이네요~   역사적으로 큰 의의를 지닌 묘지석~ 이로써 무령왕릉의 실체를 확실히 알수 있었겠네요~ 그래서 기록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해 주시고...  모형관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이쁜 단풍세상이네요! 아이들고 엄마들도 단풍에 취해 낙엽길을 떠날줄을 모릅니다.      저 조그맣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문을 지나면 백제 중흥의 무령왕과 왕비가 묻혀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따름입니다. 하긴 화려하고 웅장했다면 벌써 다 도굴되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겠지만요.  무령왕릉 관람 후 간단한 점심을 먹고, 부여로 고고씽~ 첫번째 코스 부여박물관에서 단체사진 먼저 찍고, 박물관 관람~ 가을 햇살이 어찌나 따가운지 정면을 주시할수 없을 정도였어요  해설사 선생님과 함게 박물관 투어~ 정해진 시간에 수많은 전시물들을 전부 보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부여박물관의 국보 세점은 꼭 보고 기억하라는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   백제 장왕명석조사리감  백제금동대향로  금동관세음보살입상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달달 외웠던 사택지적비.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볼' 조명의 각도에 따라 신기하게도 온화한 미소를 짓듯이 바뀌는 모습을 직접 확인해 볼수 있습니다.   백제의 미소를 보며 백제 역사문화관으로 향합니다. 그 너른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   정양문으로 사비궁을 먼저 관람합니다.   정양문을 통해 들어오면 이렇게 너른 광장이 나오는데 어찌나 넓은지 다 담을수조차 없습니다. 넓고 뻥~ 뚫린 공간에 오니 속도 뻥~ 뚫리는 듯 시원합니다. 궁궐이니 이렇게 넓은게 당연하겠지요! 아니, 어쩜 더 크고 넓었을지도 모르겠죠?  뿔뿔이 흩어지기 전에 단체 사진부터 한장 남겨주시고...  오른편에 능사의 5층목탑이 우뚝 솟아 있네요~  두번째 천정문을 지나 백제 왕께서 정사를 보셨던 조정으로 들어갑니다.   조선시대에 비해 화려함이나 웅장함은 덜하지만 궁궐다운 면모를 잘 갖추고 있습니다 백제시대는 문헌이나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거 같아요.  규모가 크고 넓으니 정양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아주 작게 보이네요~  사비궁을 나와 오른편 능사로 갑니다. 능이 많은 능산리에서 발견된 능산리사, 줄여서 능사. 정확한 기록이 없으니 백제 양식들을 종합하여 참고해 만들었다는 내용~ 여기서 아이들에게 그래서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각인시켜 주고...      절이니 사리를 모신 탑도 있고,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도 있고...   재현단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제향루에 올라 두루 살펴봅니다.  오른편에 백제 생활문화 마을이 보이고,  뒤쪽으로 위례성,  정면에 사비궁  왼쪽으로 능사의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제향루에서 내려와 위례성으로 갑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막기위해 높여지은 고상가옥도 재현해 놓았고,  대부분 나무와 짚으로 만들었네요.  성을 지키기위한 망루도 있네요.   넓은 재현단지를 자세히 다 돌아보는데는 3시간여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백제역사를 한눈에 돌아볼수 있는 백제 역사 재현단지. 백제 유적지, 박물관과 함께 돌아보면 백제 역사와 백제인의 생활이 좀더 쉽고 가깝게 다가올 듯 합니다.  숨가쁘게 돌아본 부여 첫째날 일정을 끝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백제의 만찬을 즐기러 갑니다. 황우정으로~~  우리를 초대해주신 부여 청소년수련원 원장님께서 인사말씀을 해주셨는데, 워낙 소란스런 식당분위기와 시장기가 돈 사람들의 부산함으로 제대로 인사말씀하실 분위기가 아니어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이렇게 잘 차려진 밥상을 보고나니 원장님 말씀에 집중을 할수가 있어야지요?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인 부여청소년수련원에 짐을 풀고서도 우리의 일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 자연물 액자만들기~ 부여 곤충나라 대표님의 지도로 자연물 액자를 만듭니다.  밤, 쭉정이, 도꼬마리, 콩 ,콩 꼬투리, 참깨 꼬투리까정 쓰임새에 맞는 자연물들이 한가득 들어있네요~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알찬 일정 준비해주신 부여청소년수련원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보람찬 하루를 마치고 엄마들이 담소를 나누는 동안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신나는 게임 삼매경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hahwan/80119648665 마운틴걸 ( hahw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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