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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 [부여 여행] 부여 팸투어 2일차 | 마운틴걸 | 1,903 | 2011.01.12 | ||
| 팸투어 둘째날~ 오늘은 얼마나 알찬 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하면서.. 이번 팸투어 기획에 초대해주시고 숙소를 제공해 주신 부여군 청소년 수련원. 아이들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때 숙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입니다.   오늘도 단체사진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수련원과 바로 옆에 붙어있는 정림사지 박물관으로 걸어서 갑니다.  20여년전 답사왔을대는 정림사지 5층석탑만 덩그러니 빈터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림사지 박물관이 만들어지니 아이들 체험에 매우 큰 도움이 되겠네요. 요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내실있게 만들어지는 박물관들이 많아지는건 참 의미있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림사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기록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곳이 정림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나라 소정방의 침략으로 5층석탑에는 그 내용을 새긴 흔적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4학년 사회 교과서 내용이네요. 석탑연표. 우리나라 역사에서 불교를 빼놓을수 없는데 불교에서 빠지지 않는 석탑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겠어요. 나라별 석탑의 특징. 석탑의 구조 등     모형으로 복원해 놓은 정림사지를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했던 절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절들이 목조건물이다보니 전쟁이나 화재로 소실되어 남아있지 않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천년도 훌쩍 넘긴 세월동안 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림사지 5층석탑. 컴퓨터도, 계산기도 없던 시대에 어떻게 저렇게 정확하게 대칭과 비례를 맞춰 만들었을까? 그저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정림사지에는 정림사 5층석탑만 있는게 아닙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불좌상도 있습니다. 잘 다듬어지지 않아 돌덩어리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투박한 모습이 정감가는 석불입니다.  전시에는 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방어역할을 하고, 평상시에는 궁의 후원 역할을 했던 부소산성. 인위적으로 쌓거나 만든것이 아니고 자연그대로의 지형을 이용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백제의 세 충신, 성충, 흥수, 계백의 위패를 모신 삼충사. 그래서 부여 청소년 수련원 생활관이 성충관, 흥수관, 계백관이었구나~  올해 마지막 단풍을 부여에서 원없이 보구 가네요! 울긋불긋 어찌나 색이 이쁜지 걷는 내내 힘든줄도 모르고 즐거웠습니다.    동쪽을로 공주와 계룡산이 보인다는 영일루.  반월루  낙화암에서 강으로 뒤어 든 궁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백화정.  낙화암을 거쳐 고란사로 내려가는 길  고란초와 고란약수로 유명한 고란사. 젊어지는 샘물의 유래를 가진 고란약수를 왕께 떠다 바쳤는데 고란약수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곳에서만 자라는 고란초를 띄워오게 했다고 합니다.   뒤에 까만 점같은 포자가 붙어있어요. 사진 실력의 한계네요.  다들 너도 나도 고란약수 한모금  나룻터로 내려와 항포돛배를 타고 백마강 따라 구드래 공원으로 갑니다. 백마강은 금강의 일부로 이곳 부여지역을 지나는 부분을 백마강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고란사도 보이고,  아득한 절벽 위 백화정도 보이네요. 저곳에서 몸을 던졌다면... 으~~~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쓰셨다는 낙화암이라는 빨간 글씨도 볼 수 있습니다.  부소산성길 오르락, 내리락 걸었더니 아이들 배 고프다고 난리네요. 백제의 오찬을 백제향에서 먹습니다. 궁남지가 있는 부여에 왔으니 연잎밥을 먹어봐야죠!  찬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우렁이 무침도 새콤해서 맛있고,  연잎향이 은은한 연잎밥 2개나 먹었습니다.  궁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란 뜻의 궁남지. 무왕이 만든 정원이었다고 합니다.   연못 가운데에는 서동의 어머니가 용을 품고 서동을 낳았다는 포룡정이 있습니다. 연꽃이 한창일때 오면 장관이겠네요~  능산리 고분은 정확한 연도와 주인을 알 수 없으나 성왕의 능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고, 왕족의 무덤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고 한다.  고분군 근처에서 능산리 사지가 발견되었고, 발굴하는 과정에서 93년 금동대향로가, 95년에 청왕명석조사리감이 발견되었습니다.  능사를 복원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발굴당시 진흙에 묻혀 있던 금동대향로.  무덤 벽에 벽화가 그려져 있던 동하총. 선명하게 남아있는 그림이 신기합니다.   고분은 일반인의 출입을 막아 놓았습니다. 저곳에 7기의 고분이 모여있습니다.  이틀동안 알찬 일정으로 부여를 돌아보았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이렇게 좋은 일정으로 초대해주신 부여군청소년수련원에 감사드리고 팸투어 일정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진행하시느라 애쓰신 부여군 청소년 수련원 담당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hahwan/80119648665 마운틴걸 ( hahw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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