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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 충남여행①- 칠갑산 | 어린왕자 | 753 | 2010.10.28 | ||
| 두달전 우연히 알게된 롯데 부여리조트의 오픈 기념이벤트.... 아주 저렴한 가격에 새로 오픈한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약한 곳은 콘도형 26평 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평이 너무 좋지 않아 한동안 망설이기도 했던 곳입니다. 10월 울 아들 생일 기념여행으로 정한 곳이기도 하고, 또 가보고 싶은 곳들도 있어, 리조트에 대한 기대감만 접고 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짧은시간에 다른 여행지를 선택하는 일도 쉽지 않고... 역시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보다는 얻는 것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공주, 부여에선 백제대전이 한창인지라 좀 정신이 없을거 같아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여행 계획을 짰습니다. 이번 여행계획은100% 우리신랑의 계획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좋았습니다. 한적하고 공기좋은 칠갑산에서의 하루가요...^^ 1박2일의 짧은 여행인지라 칠갑산의 이곳, 저곳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중요한 곳은 다 둘러본거 같아요. 칠갑산은 주병선이라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면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한절에 대웅전이 두개있는 유일한 절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언제, 어떤 이유로 한 절에 대웅전이 두개가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 곳에 "상대웅전"은 대웅전 자체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작지만 정겨움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많이 돌아다닐 곳도 없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늑한 절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 칠갑산에서 장곡사까지 가는 645번 국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뽑힐 정도로 경치가 끝내주는 길입니다. 특히 봄에...벗꽃이 하얗게 피었을때의 모습이 정말 일품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가을인 지금은 코스모스가 그 길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탐스럽게 커다란 코스모스의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꽃이 많이 피어서인지 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어찌나 부지런히 일을 하던지...옆에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도 모르네요...ㅎㅎ  쉬지 않고 움직이는 벌의 모습을 보며 나의 게으름에 대해 다시한번 반성했습니다.  이미 져버려 꽃잎이 모두 떨어진 꽃들도 있고, 이제 막~~ 봉우리는 피우기 시작한 애기 꽃들도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자연에서도 삶의 모든 이치를 깨닫기 부족함이 없더라구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느긋하게 장곡사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넘었네요. 들어서면 보이는 것이 두개의 대웅전 중 하나 입니다.   이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상대웅전이 나옵니다. 상대웅전은 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되어 보고 받고 있는 건물입니다.  상대웅전 입니다. 이 안에는 보물이 두개가 더 있습니다. 국보 58호인 철조약사여래좌상 부석조연화대좌과 보물 174호인 촐조비로자나좌상 부석조대좌가 있습니다.   상대웅전에서 내려다본 장곡사의 모습입니다. 보물이 3개나 있는 절 치고는 정말 작았습니다.   이제 장곡사를 떠나 장승공원으로 갑니다. 아쉬움이 남아 뒤돌아본 장곡사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우리에게 작별인사를 하는거 같지요...^^  출처> http://blog.naver.com/jay5114 네이버블로그(jay5114) 어린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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