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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 충남여행 ⑤ - 궁남지와 장승공원 | 어린왕자 | 838 | 2010.11.02 | ||
| 하는일 없이 정신 없이 바쁜 요즘 입니다. 맘이 바뻐서 그런가봐요. 가고싶은 곳은 많고, 갈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아들도 챙겨야 하고, 아내노릇도 해야하고, 내 소중한 회원들에겐 꼼꼼한 선생님이 되어야 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야 하고, 블러그도 해야 하고..ㅎㅎ 정말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바쁜 요즘 생활이 싫지 않고 행복한 이유는... 이 모든 일들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이고,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 하는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일거예요..^^ 아이들을 만나 시간을 보낼땐 그 시간에 충실하고, 사진을 찍으면서는 그 시간을 즐길수 있고, 다만... 울 아들과 신랑에겐 쬐끔... 미안하기도 합니다. 예전보다는 두 사람에게 조금 소홀해졌으니까요. 그래도 날 이해해 주고 받아들여주는 두남자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이렇게 바쁜 날들을 보내다 보니 밀린 포스팅이 수두룩~~~하네요...ㅋㅋ 그런 부담감없이 블러그를 했었는데 요즘은 컴에 사진이 쌓여갈 수록 뭔가 밀린 일이 있는 것 같은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이 또한 누가 뭐라하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저 혼자만 조급합니다...ㅎㅎ 공주, 부여여행을 다녀온지가 벌써 3주나 되었는데도 이제야 마무리 짓습니다. 지난번 공주여행기에서 빼먹은 장승공원과 우리의 마지막 여행지였던 궁남지... 궁남지는 부여 올때마다 들렀던 곳이라 왠지 모르게 정겨움까지 느겨지는 곳입니다. 여전히 변한 것 없이 포근하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곳도 어김없이 사람은 많습니다. 그래도 정겹고, 따뜻하네요.      자전거를 타고 궁남지를 돌고 있는 빨간티의 커플...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제가 사진을 찍으러 궁남지를 한바퀴 도는 내내 두 부자의 이야기 꽃은 끝일줄을 몰랐습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거리며...  공주여행 후기에서 빠져있던 장승공원...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말 다양한 장승들이 서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표정과 얼굴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장곡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렀던 곳입니다.  울 아들이 혹부리 영감이라고 하던 장승... 입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너무 귀엽죠...? 듣지말고, 말하지말고, 보지말고,,,정말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jay5114 네이버블로그(jay5114) 어린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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