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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 사마이야기 - 세계대백제전 수상공연 | kimjo48 | 874 | 2010.11.02 | ||
| 사마이야기는 백제 무령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연내용은 한성백제가 고구려 장수왕의 침략으로 무너지는 사건 부터 시작되고 있다. 개로왕이 아차산성 아래에서 죽고 갑작스레 문주왕이 등극하여 웅진으로 천도하고... 동성왕이 백가에 의해 시해당하고... 연이어 계속되는 왕실의 비극을 종식시키고 백제를 중흥시킬 미래의 왕으로 사마가 일본에서 돌아온다. 사마가 왕으로 준비되어 성장하는데 그 과정에 사마의 누이로 불려지는 고마가 등장한다. 공연중 사마는 고마의 손길아래 성장하며 사랑을 키운다. 그러나 사마를 이해 희상하는 것이 숙명인 고마... 결국 사마가 무령왕으로 등극하는 과정에서 고마는 왕을 시해하려는 무리의 칼에 맞고 죽는다. 무령왕은 사랑하는 고마의 죽음 앞에 슬픔에 빠지지만 백제의 중흥과 백성을 위하여 이를 극복하고 마음을 다진다.  한성백제 개로왕 시키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백제를 침략한다. 무대와 조명이 화려하고, 음향도 빵빵하였다. 다만, 의욕적으로 수상무대를 준비하여 시도하였는데, 그 수상무대의 효과가 크지 않은 듯 하다는 느낌이다.   사마와 고마 사마역에는 민영기, 고마역에는 서정헌이 맡는데 두분 모두 정상급 뮤지컬 배우다. 민영기는 뮤지컬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고 서정현은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등에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두분의 연기력과 가창력이 정말 대단하였다. 공연내용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다 보니 좀 단조로웠는데 이 두분의 연기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사실 웅진시대는 왕의 피살과 귀족세력의 다툼이 계속되었다. 남래귀족(한성귀족)인 해씨세력의 "해구"에 의해 문주왕이 피살되었고 해씨세력과 진씨세력의 세력다툼 과정에서 삼근왕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동성왕은 이러한 남래귀족을 견제하기 위하여 웅진중심의 백씨세력과 사비중심의 사씨세력을 중용하였다. 그리고 웅진에서 사비로 수도를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가림성(부여군 임천 성흥산)을 축조하여 위사좌평이던 백가를 그곳에 배치하였다. 이에 불만을 품은 백가가 동성왕을 시해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수도를 옮긴다는 것은 많은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 따르는 것 같다.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하는 과정에서 웅진 귀족세력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결국 그 과정에서 동성왕이 죽은 것이다. .jpg)  고마가 죽는 과정이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데 조금은 평범하고 감동이 부족했던 것이 옥의 티라 할 수 있겠다. 가슴찡한 감동이 닿을 수 있도록 고마가 죽는 과정을 부각시켰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불 필요한 부분은 좀 줄이고, 그래도 주인공들의 연기력으로 잘 커버가 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공연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있는 공연이었다. 강가에서 한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고 반팔 차림으로 관람하여 추웠지만 그것은 내 잘못이고... 뮤지컬 같은 다른 공연과는 견줄 바가 아닌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다.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을거라 생각된다. 9월 30일 부터 부여에서 사비미르라는 수상공연이 시작되는데 어떤 작품일지 기대가 된다.  고마나루 예술마당에 이번 세계대백제전을 위하여 지어진 한옥마을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kimjo48 ( Kimjo48 ) 샌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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