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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 친구와 함께 부여 가는 길 | 피오나 | 979 | 2010.11.16 | ||
2010. 10. 23 아들에겐 절친인 친구가 있습니다. 초등 1학년, 맞벌이를 하는 엄마를 둔 죄로 '방과후 학교'에서 인연을 맺은게 친구가 전학 간 지금까지도 그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아이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없습니다만, 해가 바뀌거나 계절이 바뀌면 꼭 만나야 된다고 그리 생각하는 어이없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이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아이 둘만을 위해 완전히 1박2일을 보내고자 남편들도, 친구의 동생도 잠시 집에 두고 떠났습니다. 아직은 코흘리게 아이들이지만, 조금씩 커가고 있는 모습을 부며 몸집이 아닌 가슴부터 단단하게 영글어 가기를 바라는 엄마들의 바램이 만들어낸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의 목적지는 백제의 세번째 수도인 부여와 무왕이 백제의 중흥을 꿈꾸며 건립했던 미륵사의 터가 있는 익산입니다. 2년전 공주를 갔을때 공산성의 성벽을 오르며 금강에 마음을 빼앗겼던 기억도 백제의 역사가 흐르고 있는 부여를 찾아보고픈 마음에 일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렀습니다만.... 아니 벌써~(07:45) .jpg) 부여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옆으로 살짝 눈을 돌리니, 누런 황금들판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진지한 둘의 모습,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아이들에게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공주를 지나며 반가운 마음에 금강을 바라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에서 앗~ 하고 놀라기만 했는데 금강도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파헤쳐지고 있는 중이더군요.ㅜㅜ  드디어 부여의 첫번째 목적지인 정림사지에 도착했습니다. 날 좋은 주말이라 생각보다 길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부여여행... 이제 시작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fiona90 ( fiona90 ) 피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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